순천시내버스 청소년 ‘100원 버스’ 이어 어르신도 ‘무료’

내년 10월부터 75세 이상 시내버스 20회까지 공짜

순천 시내버스 요금표(2024년 기준)


순천 시내버스.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순천시(시장 노관규)는 대·자·보(대중교통·자전거·보행) 친화 도시 조성을 위해 내년 10월부터 75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시는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 복지를 증진하고자 어르신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추진하는데, 시에 주민 등록된 75세 이상 시민은 전체 28만 여 명 가운데 2만 2800여 명으로 순천시 인구대비 8% 정도의 비율이며, 전용 교통복지카드 사용 시 매월 20회까지 시내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순천시내버스 요금은 2024년 1700원(성인기준)이고 교통카드 사용시 1600원, 중고생(청소년)과 초등생(어린이)은 교통카드 사용시 100원이 책정되는 이른바 ‘백원버스’ 정책에 더해 이번에 어르신 교통복지 정책도 병행 추진된다.

시는 내년 상반기에 교통복지카드 전산 관리 시스템 구축 및 조례 제정 등 사전 준비를 완료한 후 하반기부터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복지카드를 발급해 10월부터는 75세 이상 무료 시내버스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시에서는 만 19세 이상 시민을 대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할인하는 k-패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카드사에서 K-패스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해 월 15회 이상 시내버스 이용 시 일반 20%, 만 19~34세 청년에게는 30%, 저소득층은 53%의 요금 할인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