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진로정보·상담 제공
213명 임직원 참여, 2241명 만나
AI·로봇공학 등 혁신기술 소개
LG전자 임직원들이 11월 경남 창원의 창원기계공고 학생들과 진로 멘토링을 진행 중인 모습 [LG전자 제공] |
LG전자는 최근 ‘2024 LG전자 임직원이 찾아가는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을 성황리에 마무리하며, 전국 각지의 누적 2000명 이상 청소년의 진로 멘토로 나섰다고 26일 밝혔다.
올해는 약 30명의 LG전자 임직원이 경기 평택, 경남 창원 등의 고등학교를 찾아 377명의 학생에게 각자 직무를 소개하고 진로 고민을 나눴다.
2021년부터 진행 중인 해당 프로그램은 도심 지역에 비해 진로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지역 청소년이 실제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멘토들과 만나 다양한 직무 정보를 얻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나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올해까지 4년간 총 213명의 임직원이 멘토로 나섰으며, 전국 100개 이상의 교육 기관에서 총 2241명 학생이 멘티로 참여했다.
4년간 멘토로 참여한 LG전자 임직원들은 ▷영업 ▷마케팅 ▷연구개발 ▷서비스 등 본인의 업무 소개를 비롯해 관련된 제품·서비스 활동들을 소개했다. 직무설명 이후 학생들의 진로 계획과 관련한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증강현실 등 글로벌 IT 시장에서 각광받는 혁신 기술 분야 위주로 멘토단을 구성했다. 10명 내외의 소규모로, 임직원은 각 분야에 관심 있는 청소년을 만나 생생한 업무 현장을 소개하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글로벌 기업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실용과학을 연구하는 보람도 전했다.
올해 진로 멘토링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누리 LG전자 생산기술원 제조AI솔루션팀 연구원은 “LG전자의 ESG 대학생 아카데미 6기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만큼, 멘토가 돼 만난 청소년에게 AI 기술 연구원으로서 갖고 있는 비전을 공유해주고 싶었다”며 “회사에서의 직무 경험을 토대로 청소년이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찼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 연구원의 멘티로 참여한 경기 평택 한광고의 장우재 학생은 “진로 멘토링을 통해 평소 관심 갖고 있던 AI 분야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매 순간을 붙잡아라’라는 조언을 들으며, 앞으로는 막연한 미래가 아닌 현재의 나 자신을 응원하며 꿈을 키워가겠다고 다짐했다”고 말했다.
윤대식 LG전자 대외협력담당 전무는 “임직원 진로 멘토링은 각 분야 전문가로 활동하는 LG전자 임직원들이 미래 인재로 성장할 청소년과 만나 다양한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네트워크의 장”이라며 “앞으로도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청소년이 각자의 꿈을 향해 도전하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