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영주 회장, 하나금융 주식 5000주 매입…“책임경영”

주요 경영진도 동참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 [하나금융그룹 제공]


[헤럴드경제=김벼리 기자] 하나금융그룹은 함영주 회장이 하나금융지주 주식 5000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31일 밝혔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대내외 불확실성 증대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황에서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이 실질적인 주주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그룹의 최고경영자가 직접 주식 매입을 통해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들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지주의 주요 경영진들도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 이달 강성묵 부회장 1200주, 이승열 부회장 1000주, 박종무 부사장 500주, 김미숙 부사장 500주, 강재신 상무 500주, 박근훈 상무 400주, 강정한 상무 250주 등 주요 임원들이 총 9350주를 사들였다.

함영주 회장은 “이번 주식 매입을 계기로 밸류업 계획에 대한 실행력을 강화하고 주주들과의 소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하나금융그룹이 금융주 밸류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10월 하나금융그룹은 밸류업 계획을 발표해 오는 2027년까지 총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단계적인 주주환원율 확대와 자본 효율성 제고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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