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KF 82 스타트업 서밋에선 파트너 유치 위한 피칭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스탠다드에너지의 에너지 타일을 설치한 사무실 [스탠다드에너지 제공] |
[헤럴드경제=김성우 기자] 바나듐 이온 배터리(이하 VIB)를 세계 최초로 개발한 스탠다드에너지가 2025년 새 해를 맞아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발을 내딛는다.
스탠다드에너지는 1월7~10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에서 VIB를 활용한 에너지 저장 장치(이하 ESS) 기술을 소개한다고 3일 밝혔다.
CES 2025 혁신상을 수상한 빌트인 방식의 실내용 ESS인 ‘에너지 타일’의 실물 모형이 전시되고, 컨테이너 형으로 제작된 실외형 ESS, 모듈형으로 제작된 실내형 ESS 등이 실제 설치된 사례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특히 북미 시장의 경우 AI 데이터센터의 전력수급을 안정적으로 보조할 수 있는 고출력 ESS와 자동차 초급속 충전 전력 보조를 위한 고성능 ESS에 대한 미래 수요가 커질 전망이다. AI 데이터센터와 전기차 초급속 충전시설 등 전력 수요처는 AI와 전기차 충전기 이용자의 이용 패턴이 불규칙적이이서 이를 안정화시키기 위해서는 ESS의 보조가 필요하다. 이런 전력 수요처는 도시 등 인구 밀집지역에 더욱 가깝게 위치하는 경우가 많아, 화재에 절대 안전하고 충방전 속도가 빠른 VIB ESS가 가장 적합한 대안이 될 수 있다.
아울러 오는 10일, 미국 캘리포니아 레드우드시티에서 개최되는 ‘UKF 82 스타트업 서밋’의 스타트업 피칭 세션에도 참석하여 실리콘벨리 현지 VC 등 투자자 및 주요 벤처 스타트업 기업들에게도 VIB 기술을 소개한다. UKF 82 스타트업 서밋은 글로벌 한인 창업자 네트워크UKF(United Korean Founders)가 주최하는 행사로 벤처 스타트업 기업과 투자자, 유관기관 등 1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 행사를 통해 미국 내 주요 VC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북미 진출을 위한 협력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다. VIB의 북미 진출을 위해서는 VIB 관련 제품 인증뿐만 아니라, 북미 지역에서의 부품 및 완제품 생산, ESS의 설치 및 관리, 영업 마케팅 등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의 네트워크가 필요하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CES 2025및 UKF 82 스타트업 서밋 참가를 기점으로 북미 지역 진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의 증가와 전력망의 노후화에 따른 전력공급의 불안정성과 AI 데이터센터 등의 확대에 따른 전력수요의 폭발적 증가는 세계적인 현상이며, AI 산업이 가장 발전한 북미 지역에서도 풀어야할 숙제”라며 “ESS에 최적화된 VIB 기술이 북미 지역 전력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할 수 있는 강력한 해결책임을 입증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전세계 ESS 시장 가운데 북미 시장은 특히 중요한 시장이며,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어야 글로벌 마켓에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이번 CES 2025와 UKF 82 스타트업 서밋을 통해 북미 시장에 VIB 및 VIB ESS를 적극 알려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