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DX는 심민석(사진) 신임 사장이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고 3일 밝혔다. 심 사장은 국가 애도 기간 중임을 고려해 취임 행사를 생략하고 판교 사옥에서 직원들과 직접 소통했다.

심 사장은 1992년 포스코 EIC 기술부를 시작으로 디지털혁신실장 등을 맡아 포스코그룹의 디지털 혁신전략 구체화와 실행을 담당해왔다. 올해 사장으로 부임한 포스코DX에서는 2021년부터 2년간 포항 EIC사업실장을 역임하며 제철소 등 산업현장 엔지니어링 기술의 고도화를 추진하기도 했다.

심 사장은 산업현장이 디지털 전환(DX)을 넘어 인공지능 전환(AX) 시대로 변화하고 있는 만큼 관련 분야의 핵심역량을 선제적으로 확보하여 포스코그룹의 DX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심 사장은 이달 2일 취임사를 통해 “포스코그룹의 DX 실행 주체로서 ‘인텔리전트 팩토리’를 통한 본원 경쟁력 강화에 집중하고자 한다”며 “인텔리전트 팩토리는 포스코DX가 강점을 가진 IT, 자동화기술(OT)에 AI와 로봇을 적극 융합해 제조 현장뿐만 아니라 일하는 방식 전체를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심 사장은 취임 후 곧바로 경기 성남 판교를 비롯한 수도권 지역 현장을 방문했다.

이어 포항, 광양 등 사업장들을 찾아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심 사장은 앞으로도 직원들로부터 현장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향후 경영전략과 방향에 대해 직원들과 직접 소통하며 스킨십 경영을 적극 실천할 계획이라고 포스코DX는 설명했다.

권제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