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등 31곳 분향소 연장 운영
지난달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본관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은 시민들이 조문하고 있다. 정부는 무안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4일까지 국가애도기간으로 지정했으며, 무안국제공항 현장과 전국 17개 시·도에 합동 분향소를 설치했다. 임세준 기자 |
[헤럴드경제=강승연 기자] 제주항공 참사와 관련해 전국 곳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이 24만명을 넘어섰다. 전남 등 일부 분향소는 연장 운영된다.
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전날까지 전남 무안국제공항 1층과 무안스포츠파크 실내체육관, 서울시청 본관 등 전국 105곳에 마련된 합동분향소에 총 24만6000명의 시민이 찾아 희생자들을 애도했다.
사고 발생 지역인 전남도에서는 5만2217명, 광주에서는 2만5361명의 조문객이 분향소를 찾았다.
합동분향소는 사고 발생 다음 날인 지난해 12월 30일부터 순차적으로 설치됐다.
당국과 지자체 등은 당초 대부분 합동분향소를 국가 애도기간인 이날까지 운영하기로 했으나, 많은 시민의 발걸음이 이어지면서 전남·광주 12곳과 기타 지역 19곳 등 총 31곳의 분향소를 연장 운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