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北 미사일 발사, 유엔 안보리 결의 명백한 위반”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안정 심각하게 위협”


북한이 극초음속 미사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을 동해상으로 발사한 6일 오후 서울역 대합실에서 관련 뉴스가 보도되고 있다. 이는 올해 첫 탄도미사일 발사다. [연합]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한·미·일 3국은 6일 “북한이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에도 불구하고, 서울에서 한미 외교장관회담이 개최되는 가운데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다수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이라고 규탄했다.

이준일 한반도정책국장은 이날 정오경 세스 베일리(Seth Bailey)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 및 오코우치 아키히로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 심의관과 3자 유선 협의를 가졌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이들은 이날 오후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평가를 공유하고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3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두고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것”이라며 “3국은 향후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굳건한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과 도발에 단호히 대응하기 위해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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