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 지역산업센터 건물 잇는 ‘녹색로드화 사업’ 완료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현대가산테라타워 통과 직선로 개통


유성훈 금천구청장. [금천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금천구(구청장 유성훈·사진)는 지밸리(G밸리) 지식산업센터 건물 간 경계를 허물고 사잇길에 통행로를 개설하는 ‘녹색로드화 사업’을 완료했다고 8일 밝혔다.

‘녹색로드화 사업’은 지식산업센터 간 연결을 막고 있는 구조물을 제거하고 건물 사잇길을 잇는 사업이다.

구는 작년 3월부터 사업을 제안한 주민과의 간담회와 현장답사를 거쳐 금천구 가산디지털1로 171 및 가산디지털1로 181을 사업지로 선정했다. 공사에는 주민참여예산 1억원이 소요됐다.

현대가산테라타워 가산DK와 가산 SK V1센터, 가산 W센터 사이에 있던 조경수를 제거하고, 보도블록을 새로 깔아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현대가산테라타워를 통과하는 직선로를 개통했다.

그 결과, 현대가산테라타워 가산DK뿐만 아니라 인근 지식산업센터 6곳(가산어반워크 1차, 가산어반워크 2차, 대륭 5차, 대륭 6차, 대륭 7차, 대성디폴리스)의 보행환경이 개선됐다. 가산디지털단지역에서 각 지식산업센터까지의 도보 소요 시간은 약 5분 이상 단축됐다.

구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간의 담장을 허물어 확보한 공간에서 벼룩시장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각 지식산업센터 간 소통과 교류를 활성화하는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간이 흡연실을 이동하고 그 자리에 조경시설(파고라) 등 쉼터를 조성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마련했다. 흡연자를 위한 공간도 별도로 조성해 기존 시설 폐지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했다.

유성훈 금천구청장은 “기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원뿐만 아니라 지밸리를 일하고 싶은 공간으로 만드는 것도 중요하다”라며, “공개공지를 활용한 열린쉼터 조성, 퇴근길 길거리 공연 등 지밸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는 지밸리(G밸리) 지식산업센터 건물 간 경계를 허물고 사잇길에 통행로를 개설하는 ‘녹색로드화 사업’을 완료했다. [금천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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