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내란 혐의’ 김봉식 서울경찰청장 직위해제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12·3 비상계엄 사태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봉식 서울경찰청장이 직위 해제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경찰에 따르면 경찰청은 지난달 27일 김 청장의 직위를 해제하고 대기발령 조처했다.

현재 서울경찰청장 직무대행은 최현석 서울청 생활안전차장이 맡고 있다.

지난해 8월 14일 서울청장으로 부임한 김 전 청장은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조지호 경찰청장과 함께 지난달 13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검찰은 이날 이들을 기소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 청장과 김 청장은 계엄 발표를 앞둔 지난달 3일 저녁 7시께 서울 종로구 삼청동 대통령 안가에서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계엄 시 장악해야 할 기관과 인물 등이 적힌 A4 문서를 전달받고, 계엄 당시 국회 전면 출입통제 조치를 하달해 국회의원 출입 등을 막은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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