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와 직원들이 하늘공원 공사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
[헤럴드경제(고흥)=박대성 기자] 지난해 3월 착공된 전남 고흥군립하늘공원 사업이 1월 현재 55% 공정률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고흥군에 따르면 조성부지는 고흥읍 호형리 산 173-1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화장시설을 제외한 봉안당 8500기, 잔디형 자연장지 1883기, 유택동산,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198억 원으로 애초 국비 35억 원, 도비 4억 원, 군비 159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11월 재정 건의를 통해 도비 10억 원과 특별교부세 4억 원을 추가로 확보하며 군비 예산을 14억 원 절감했다.
고흥군립하늘공원 조성 사업은 봉안당 2층 건물로 1층 골조 공사가 완료된 상태이며, 현재 건물 2층에 대해 철근 배근 및 조립 작업이 진행 중이다.
군에서는 올 상반기 군민 의견수렴을 통해 조례 제정 및 운영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며, 내년 1월부터 군민들이 다른 지역 봉안당이나 묘지를 찾아 이동하지 않아도 될 전망이다.
공영민 군수는 “고령화와 고향을 떠나 살고 있는 자녀들이 벌초를 위해 별도로 시간을 낸다는 것이 쉽지 않다”면서 “내년 1월부터는 군청에서 운영하는 군립 하늘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