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한파종합지원상황실 운영 “한파 피해 최소화”

3월 15일까지 한파종합대책 추진


류경기 중랑구청장. [중랑구 제공]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중랑구(구청장 류경기·사진)가 겨울철 한파로 인한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고 안전을 지키기 위해 3월 15일까지 ‘한파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구는 한파특보 발령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5개 반 11개 부서 34명으로 구성된 한파 종합지원상황실을 운영한다. 한파로 인한 대규모 피해가 발생 또는 예상될 경우 한파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해 신속한 대처가 가능하도록 했다.

먼저, 한파 취약계층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마련했다. 지역 내 독거어르신 1,955명을 대상으로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주기적으로 방문하거나 전화로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활용해 어르신의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또 겨울철 노숙인 보호를 위해 방한 물품 지원, 주거 지원 및 순찰을 강화했다.

구는 관내 경로당 39개소와 동주민센터 16개소를 한파쉼터로 지정해 어르신들이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운영 중이다. 또한, 이용객이 많은 버스정류장 40개소에 추위쉼터를 설치하고 버스정류소 184개소에 온열의자를 설치하는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구민들을 위해 한파저감 시설을 마련했다. 취약계층에게는 핫팩, 온풍기 등 방한용품을 배부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이번 한파종합대책은 주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여 한파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모두가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구민 여러분께서도 한파 대비 행동요령을 잘 숙지하시고 건강을 유지해 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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