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언석 도봉구청장. [도봉구 제공] |
[헤럴드경제=박병국 기자] 서울 도봉구(구청장 오언석·사진)는 무단투기 폐쇄회로(CC)TV 관제실을 통한 계도 방송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구가 지난해 9월부터 무단투기 CCTV 관제실을 시범운영한 결과 상습 무단투기 지역 60곳 중 10곳에서 쓰레기 투기가 사라졌다.
구는 지난해 8월 구청 자원순환과 내에 무단투기 CCTV 관제실을 구축했다. 전문 모니터링 요원도 2명 배치하고 실시간으로 무단투기를 단속하고 있다. 전문 모니터링 요원은 관제실에서 무단투기자를 발견할 경우 계도 방송을 통해 경고한다. 이를 따르지 않을 시 CCTV를 통해 동선을 파악한 뒤 단속반에 연계한다. CCTV는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카메라인 데다가 360도 전방위 관제가 가능해 무단투기자 식별이 가능하다.
구는 지역 내 무단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올해 무단투기 상습지역을 중심으로 고성능 CCTV 20대를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현재 구는 쌍문권역, 창동권역, 방학권역, 도봉권역으로 나눠 고성능 CCTV를 포함해 무단투기 방지용 CCTV를 각각 54대, 68대, 53대, 31대 총 206대를 설치·운영 중이다.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무단투기가 사라지기 위해서는 단속과 지도도 중요하지만, 지역 주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필요하다”며 “올바른 쓰레기 배출 문화를 만드는 데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서울 도봉구는 무단투기 폐쇄회로(CC)TV 관제실을 통한 계도 방송으로 ‘쓰레기 무단 투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도봉구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