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제8대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이제훈 신임 사장.[유한킴벌리 제공] |
[헤럴드경제=김광우 기자] 유한킴벌리는 제8대 최고경영자(CEO)로 이제훈(60) 전 홈플러스 부회장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신임 사장은 펩시코, 쉐링플라우, 피자헛 코리아 등 소비재와 유통 분야에서 30년간 근무했다. ▷홈플러스 ▷화장품 기업 카버코리아 ▷바이더웨이 ▷KFC 등에서 최고경영자로 근무하며 리더십을 쌓았다.
이 사장은 “생활, 건강, 지구환경을 위해 행동한다는 비전 아래, 지속가능한 제품 혁신과 ESG 경영을 주도하고 있는 1등 기업 유한킴벌리와 함께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소중한 사원들과 파트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새로운 성공을 만들어 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한킴벌리 주주사인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는 앞서 사내 레터를 통해 “유한킴벌리의 저력과 새로운 리더십이 미래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하며 적극적으로 지지할 것”이라고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이 사장은 취임식과 사업장 방문을 시작으로 유한킴벌리 CEO로서 공식 직무를 수행하게 된다. 취임과 함께 사업장, 연구소, 본사 등을 순회하며 사원들과 취임 인사를 나눌 예정이다.
이 사장은 3월 주주총회 추인 후 대표이사 사장으로 취임할 예정이다. 진재승 대표이사 사장은 안정적인 경영권 이양을 위해 3월 주주총회까지 대표이사를 유지한다.
한편 생활혁신기업 유한킴벌리는 1970년 유한양행과 킴벌리클라크의 합작사로 설립돼, 기저귀, 생리대, 미용티슈 등을 생활필수품으로 정착시키는 데 일조했다. 아울러 이같은 주요 상품의 시장점유율 1위를 지속하며 생활용품 선도 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2030년까지 지속가능 제품으로 매출의 95%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 아래 제품의 전 과정에서 탄소배출 및 플라스틱 사용을 절감하는 등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있다. 매년 생리대 100만 패드 기부 등 ESG 경영도 지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