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T모티브전경.[SNT모티브 제공]

[헤럴드경제=오상현 기자] 부산의 대표 향토기업인 SNT모티브가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는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

SNT모티브는 14일 공시시를 통해 “이사회에서 신주발행을 결의했다”며 “보통주 1주당 1주의 비율로 동일한 종류의 신주를 무상으로 배정한다”고 밝혔다.

신주는 23일 SNT모티브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보통주 1주당 1주를 배정하고 31일 지급된다. 이번에 발행되는 신주의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26일이다.

이번 결정으로 발행되는 주식의 수는 1191만 7136주로 무상증자 이후 전체 발행 주식 수는 2654만 272주로 증가한다.

이번 무상증자에서는 SNT모티브가 보유한 자기주식 270만 6000주에 대해서는 신주배정에서 제외돼 자기주식 비율이 18.5%에서 10.2%로 줄어드는 소각 효과가 발생한다.

SNT모티브 관계자는 “건전한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자본잉여금을 활용해 주주 이익 환원과 주주 가치 제고 차원에서 100% 무상증자를 결정했다”며 “부족했던 유통 주식수가 늘어남에 따라 주식 거래량의 증가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적 분할에 대한 일부 의견에 대해서는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으며 앞으로도 주주 권익 보호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