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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서재근 기자] 국고채 금리가 올해 첫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를 하루 앞둔 15일 일제히 상승했다.

이날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2.9bp(1bp=0.01%p) 오른 연 2.675%에 장을 마쳤다.

10년물 금리는 연 2.860%로 1.9bp 올랐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3.8bp, 1.8bp 상승해 연 2.774%, 연 2.727%에 마감했다.

20년물은 연 2.736%로 0.8bp 상승했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0.7bp, 0.8bp 상승해 연 2.691%, 연 2.583%를 기록했다.

채권 시장 시선은 오는 16일 열리는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을 향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채권 전문가의 60%는 이번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동결될 것으로 내다봤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올해 정책금리를 인하하는 속도를 조절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면서 1월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내릴 경우 한미 양국 간 금리차가 더 벌어진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아울러 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이날 오후 발표되는 미국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에도 주목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 투자자는 선물 시장에서 3년 만기 국채 선물은 2507계약을, 10년 만기 국채 선물은 7325계약을 각각 순매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