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뷰티 브랜드 홍보 부스를 운영 중인 알리바바닷컴. [알리바바닷컴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알리바바 인터내셔널 산하의 글로벌 B2B(기업간 거래) 커머스 플랫폼인 알리바바닷컴이 K-뷰티 중소기업과 15일부터 17일까지 일본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2025 코스메위크 도쿄(Cosme Week Tokyo)’에 참가한다.
‘코스메위크 도쿄’는 일본 최대 규모의 화장품 무역 박람회다. 스킨케어·헤어케어·원료·OEM· 미용기기 등 뷰티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 3.7만㎡ 규모의 전시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20개국 이상의 800여 기업이 참가한다. 예상 참관객은 3만명에 달한다.
행사에는 알리바바닷컴에 입점한 콜마 글로벌(아녹anok), GP클럽(JM 솔루션, 트와터치), 링티, 셀인샷, 퓨젠바이오(세포랩), 블랙루즈, 드림코스(러블리씨씨, 레이디비즈, 카미하우스), 글랜무어, 이앤씨, 테바랩스(머리칼), 진저6, 퓨리토, 디오에스앤유니크, 라포코스메틱(퍼세이), 에리제론 등 국내 뷰티 브랜드가 참여했다.
지난해 8월 국내 기업 전용 B2B 웹사이트 ‘한국 파빌리온’을 선보인 알리바바닷컴은 국내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코스메위크 도쿄에서도 일본 소비자와 긴밀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한편 올해 1월 알리바바닷컴에서 K-뷰티 제품 중 가장 높은 매출을 기록한 부문은 스킨케어였다. 스킨 토너는 전년 대비 233%, 세럼은 126%의 성장률을 보였다. 특히 JM솔루션을 제조하는 GP클럽과 콜마 글로벌 등 국내 기업이 두각을 나타내며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K-뷰티 키워드로 ‘한국 메이크업’ 상품을 찾는 관심도 356%의 폭발적인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과 인도가 주요 시장으로 꼽힌다. 독일과 브라질에서도 각각 253%와 260%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잠재력을 입증했다.
마르코 양(Marco Yang) 알리바바닷컴 한국 총괄은 “세계적으로 K-뷰티 제품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을 체감하고 있다”며 “코스메위크 도쿄에서도 한국 뷰티 기업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