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 이스턴 스퀘어’ 롯데마트 오픈… 소비자 북적북적


대형마트가 그로서리(식료품) 상품 강화에 힘을 쏟고 있다. 쿠팡, 마켓컬리 등 이커머스 업체의 약진으로 대형마트를 찾는 발길이 뜸해지자 신선도가 중요한 식료품을 중심으로 매장 재편에 나서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 따르면, 2023년 12월 롯데마트 은평점은 업계 최초로 매장의 90% 이상을 식품으로만 채운 ‘그랑 그로서리’로 재단장했다. 롯데마트는 식료품 전문 매장으로 전환 후 6주간 방문 고객이 15%, 매출은 10%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이마트 죽전점도 식품 강화형 매장인 ‘스타필드 마켓’으로 재개장했다. 마트 관계자는 오픈 한 달 후 방문객 수가 지난해 대비 47% 증가했으며, 매출은 수산 39%, 델리 37%, 채소 27% 등 높은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주요 대형마트들이 식료품 강화로 경쟁력을 확대하고 있다”라며 “그로서리 전문 매장은 365일 고객이 끊이지 않는 만큼 주변 상권 매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가 5년 만에 선보이는 식료품 특화 매장이 서울 강동구에 들어서 지역민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16일 오픈 소식을 알린 롯데마트 천호점은 강동밀레니얼 중흥S-클래스의 판매시설 ‘강동 이스턴 스퀘어’ 지하 1층에 위치한다. 이번 신규 출점은 2019년 인천터미널·이천·수지점을 연 이후 6년 만이다 보니 더욱 기대를 모은다. 또한 식료품 강화 후 방문객 수가 늘어난 다른 지점들처럼 천호점에도 지역민들의 높은 관심과 집객력이 기대된다.

1만1840㎡(3,581평) 규모를 자랑하는 롯데마트 천호점은 ‘강동 이스턴 스퀘어’에서 ‘키 테넌트(Key tenant)’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키 테넌트란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집객력이 우수해 특정 상권 또는 상가에서 핵심 역할을 하는 곳을 말한다. 입점 부동산의 가치를 높이고, 상권 활성화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특징이다.

실제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롯데마트가 입점을 확정함에 따라 지하 판매시설 7,500여 평의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하 1층에는 국내 1위 대형 생활용품점 다이소(협의 중) 등의 키 테넌트들이 차례로 입점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천호점의 예상 이용객 수는 월 11만명 이상이 전망된다.

‘강동 이스턴 스퀘어’에는 신경외과, 산부인과, 이비인후과 등 클리닉 업종도 다수 입점할 예정이다. 지하 1층 키 테넌트들까지 모두 입점하면 상주인구 포함 월 30만명 이상의 유동객을 확보하고, 천호역 상권과 시너지를 이뤄 명실상부한 지역 내 최고의 복합 상업시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동 이스턴 스퀘어’는 현재 소량 남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며, 다점포 계약 고객 대상으로 계약 축하금과 잔금 유예(분양대금의 50% 자납 시 영업 및 임차 허용)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홍보관은 서울시 강동구 천호동 일원에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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