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도약계좌 등 발전방향 논의
김소영(앞줄 왼쪽 여섯 번째)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기 금융위 2030 자문단’ 출범식에서 자문단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금융위 제공] |
[헤럴드경제=김은희 기자] 금융위원회가 올해도 2030 자문단을 통해 청년 목소리를 듣는다.
금융위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김소영 부위원장 주재로 제2기 금융위 2030 자문단 출범식과 함께 청년금융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청년의 정책 소통과 참여를 내실 있게 뒷받침하기 위해 2022년 11월부터 만 19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으로 구성된 2030 자문단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공개모집을 통해 새롭게 선발·위촉된 제2기 자문단의 향후 운영 방안을 논의하고 청년 금융정책 방향에 대한 단원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마련됐다.
김소영 부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청년도약계좌 등 청년의 금융 여건 개선을 위한 금융위의 다양한 정책적 노력이 청년의 삶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자문단이 믿음직한 길잡이가 돼줘야 한다”며 현장 목소리를 가감 없이 들려줄 것을 당부했다.
금융위에 따르면 올해 1월 청년도약계좌의 기여금 지원 확대로 1월 가입 신청자 수가 직전 3개월 평균 신청자 수(6만명)의 약 3배에 달하는 17만명을 돌파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자문단원은 인구구조 변화 등에 따라 청년 세대의 재무적 부담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를 경감해 줄 수 있도록 자산형성 분야뿐 아니라 신용·부채관리, 주거 안정, 금융교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개선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나갈 필요가 크다고 제언했다.
2기 자문단은 청년금융, 자산형성·관리, 혁신금융, 교육·홍보의 4개 분과로 나눠 운영된다. 향후 2년 동안 정례회의·분과회의, 세미나 등을 통해 주요 금융 정책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인식을 공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