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미식 도시’에 한국 ‘이곳’ 뽑혔다…스페인 매체 집중 조명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대한민국 전주를 꼽은 ‘젠틀맨 1월호’ 기사 원문. [젠틀맨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전주가 미식 관광을 선도하는 트렌디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17일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스페인 미디어 그룹 프렌사 이베리카(Prensa Iberica)가 발간한 ‘젠틀맨’(Gentleman) 등 현지 여러 매체들이 최근 전주를 세계적인 미식 도시로 소개했다.

젠틀맨 1월호는 ‘유행하는 미식 도시는 코펜하겐도 마드리드도 아닌 한국의 도시’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미식 트렌드를 선도할 여행지라고 하면 세계 최고의 레스토랑이 위치한 코펜하겐,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등이 항상 떠오르지만 발견할 만한 가치가 있는 곳 중 하나가 한국의 전주”라고 설명했다.

특히 매체는 전주가 비빔밥의 발상지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의 맛과 현대의 감각을 조화롭게 담아낸 독특한 미식 체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 세계 레스토랑들이 한국의 비빔밥과 불고기, 김치 등 고전적인 요리법을 재해석하고 있다”며 “로스앤젤레스,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 세계 주요 도시에서 한식당 수가 최근 몇 년간 10% 이상 증가했다”고 높아진 한식의 위상을 전하기도 했다.

스페인 언론의 이러한 보도는 컨설팅사 탤런트 셰프(Talent Chef)가 ‘2025년 미식 도시’로 7곳을 선정한 결과를 토대로 했다.

텔런트 셰프는 전주 외에 올해 유행을 이끌 미식 도시로 아랍에미레이트의 두바이, 브라질의 마나우스, 조지아의 트빌리시, 페루 리마, 일본 도쿄 등을 선정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전주는 전통과 현대의 융합으로 K-푸드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고 있다”며 “치유 음식 개발 공모전, 미식 여행상품 개발 등으로 전북의 미식 관광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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