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법 앞에 평등, 대통령도 예외 없었고 이재명 대표에게도 없어야”

페이스북 통해 “수사 결과 차분히 기다리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한지숙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 구속과 서부지법 폭동 사태와 관련해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다”고 밝혔다.

20일 정치권에 따르면 안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헌정사 최초 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비극적 사태를 맞이했다. 가슴이 저리고 참담한 심정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는 헌법 11조의 대원칙에는 현직 대통령도 예외가 없었다”며 “당연히 이재명 대표에게도 예외는 없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이제 수사는 수사기관에 맡기고, 차분히 결과를 기다리자”고 했다.

안 의원은 “우리 지지자들의 안타깝고 애통한 마음을 저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하지만 어떤 상황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될 수 없으며, 자유민주주의와 법치를 무너뜨릴 뿐”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는 지금의 비극을 딛고 다시 일어서야 한다. 지금의 국가비상사태를 조속히 극복하고,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정신이 바로 세워질 수 있도록 저 또한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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