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간 즐기는 K-라이프 여행”…코리아그랜드세일 개막

문화체육관광부-한국방문의해위원회 주최
항공·숙박·쇼핑 1680곳 참여…내달 28일까지
할인 러시에 “가성비·가심비 충족할 것”


코리아그랜드세일이 개막돼 오는 2월28일까지 일정으로 진행중이다. 문체부 장미란 차관이 외국인 관광객들을 환대하고 있다.


“내가 사랑하는 한국, 1·2월에 오면 대박이죠. 가성비·가심비 높게 만끽할 ‘K’들이 외국인들을 반갑게 맞아주네요.”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많은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쇼핑 축제 ‘2025 코리아그랜드세일(Korea Grand Sale)’이 문화체육관광부·한국방문의해위원회 주최로 개막해 내달 28일까지 40여일간 열린다. 올해는 항공·숙박·쇼핑·식음 분야 1680개 업체가 참가하는 등 역대 최대 규모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발간한 보고서 ‘외래관광객 마케팅 현황 분석 및 OTA 활용 확대 방안’에 따르면, 외국인들이 한국에 와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한국인처럼 살아보기로 나타났다.

이번 코리아그랜드세일은 K-뷰티, K-드라마, K-푸드, K-관광, K-팝, K-컬처 등 K-라이프스타일 콘텐츠를 총망라한다. 이에 모든 생활·문화·관광 체험을 가성비·가심비 높게 누릴 수 있다.

장미란 문체부 차관은 “올해 ‘코리아그랜드세일’을 통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풍성한 할인 혜택과 다채로운 K-컬처의 매력을 만끽하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방한 관광 시장과 내수에 활력을 불어넣고 관광업계가 올해 힘차게 뛸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9월부터 시작한 항공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국내 10개 항공사가 참여해 방한 항공권 214개 노선에 대해 최대 94% 할인, 수하물 추가 무료 위탁 서비스, 기내 와이파이 이용권 등을 제공한다. 또 처음으로 근거리 방한 시장을 겨냥해 세계적 온라인 여행사(OTA) 트립닷컴, 코네스트와 함께 외국 항공사의 중국·홍콩·일본발 방한 항공권에 대해 최대 31% 할인 판촉에 나섰다.

숙박 업계에서는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메이필드호텔 등이 참여하는 기획전을 운영해 최대 19%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스파 이용권, 선불카드 등을 담은 숙박 패키지 혜택을 선보인다.

갤러리아·롯데·신세계·현대 등 백화점과 롯데·신라·신라아이파크·신세계·현대 등 면세점,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두타몰·롯데·신세계·현대 등 아웃렛이 참여하는 쇼핑 기획전도 알차다.

서울, 부산 등 전국 주요 지점에서는 구매 금액별 최대 100만 원 상당의 상품권과 쇼핑지원금, ‘쿠폰북’ 등을 제공한다. 더불어 멤버십 업그레이드를 통한 최대 15% 할인 혜택과 기념품 증정 등 부가서비스를 제공해 쇼핑의 재미를 더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전국 19개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올리브영은 명동 지역 5개 매장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 시 20% 할인권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의 한국 여행 편의를 증진하기 위해 교통·식음·결제 등 서비스 플랫폼과 정보 제공 응용프로그램(앱)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했다. 카카오 모빌리티가 작년 6월에 출시한 외국인 전용 모빌리티 플랫폼 ‘케이-라이드(K-Ride)’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3000원 할인 코드를 제공하고, 캐치테이블 글로벌과 제휴한 전국 400여 개의 식음 업장을 예약 후 방문하면 할인, 음료(웰컴드링크)·디저트 등 전용 혜택을 받는다.

또 ▷오렌지스퀘어의 선불카드인 와우패스를 이용해 올리브영, 다이소, 이니스프리 등의 브랜드 결제 시 최대 5% 적립금 환급(캐시백) ▷유니온페이를 사용해 주요 가맹점 1000여곳에서 결제하면 10% 즉시 할인혜택 ▷네이버 지도 이용시 명동 등 주요 상권에 있는 행사 참여 매장의 위치, 경로, 혜택 등의 정보를 다국어(영·일·중)로 안내받는 등의 혜택도 제공한다.

명동, 홍대, 성수, 강남 등 주요 쇼핑 거점에서는 ‘코리아그랜드세일 웰컴센터’를 운영한다. 참여 기업의 혜택을 담은 ‘쿠폰북’을 제공하고 주변 상권 내 구매 영수증 소지자와 즉시 환급을 인증한 소비자에게 선물도 준다.

외국인 관광객이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풍성한 체험행사도 운영한다. 해외에서 사랑받는 K-팝, 음식, 미용(뷰티), 문화유산, 지역문화 등 매력적인 K-콘텐츠를 주제로 한 체험행사는 지난해 12개 종류에서 17개 종류로, 체험행사 지역은 1곳에서 5곳으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올해 새롭게 ‘농심 라면공장 투어’, ‘온고푸드 나이트 다이닝 투어’, ‘에스팀 모델 체험 수업’, ‘북촌전통공예 체험관 전통 액세서리 만들기’ 등의 이색 체험행사를 추가했다. 또 ‘강원도 명소 탐방과 소주 공장 투어’, ‘화천 산천어 축제’, ‘무주 태권도원 체험 및 스키 강습’ 등을 통해 지역 방문을 유도한다. 함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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