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사립학교교직원연금공단(이하 사학연금)이 저소득층 학생들의 교육에 써달라는 뜻과 함께 ‘사학연금나눔기금’ 3000만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전달된 성금 3천만 원은 저소득 소아암 환아 3명의 치료비와 자립준비청소년 5명의 교육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어려운 환경에서 교육과 의료의 기회를 누리지 못하는 학생을 위한 사학연금나눔기금은 2023년 11월 사랑의열매와 사학연금의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됐다. 사립학교 교직원, 사학연금 가입자, 사학연금 임직원의 정기 및 일시기부로 조성된 기부금은 저소득층 학생의 교육비 및 의료생계비 지원, 자립준비청소년의 자립 지원 등에 사용된다.
사학연금공단 송하중 이사장은 “사학연금나눔기금으로 희귀 질환을 앓는 어린이가 치료받을 수 있었고, 등록금이 부족해 꿈을 포기할 뻔했던 자립준비청소년이 대학원에 진학할 수 있었다”며 “학생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사학연금 기부금 전달식 |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은 “수많은 교직원 분의 관심과 참여로 어려운 형편의 학생들이 걱정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게 되었다”며 “나눔의 선순환이 이어져 따뜻한 세상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서울시 중구 사랑의열매 회관에서 진행된 전달식에는 사학연금 송하중 이사장, 한민규 상임감사, 김승범 복지사업실장, 사랑의열매 김병준 회장, 황인식 사무총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사랑의열매는 오는 31일까지 일정으로 연말연시 집중모금캠페인 ‘희망2025나눔캠페인’을 진행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