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2m’ 트럼프 막내아들, 뭐라 했길래? 바이든 묘한 표정…추측 난무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서 그의 막내 아들인 배런 주니어와 만난 조 바이든 전 대통령. [틱톡]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20일 미국 워싱턴DC 의회에서 열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트럼프의 막내 아들 배런이 조 바이든 전 대통령과 조우한 장면이 화제다. 반갑게 두 사람이 악수를 나눈 뒤, 배런이 바이든에게 가까이 다가가 귀에 속삭이자 바이든의 표정이 급격히 바뀌었기 때문이다.

21일 미 언론들은 배런이 취임식에서 바이든과 악수를 나누는 장면이 온라인에서 화제라고 보도했다. 한 매체는 “바이든이 트럼프의 자녀 중 가장 어린 배런에게 호의를 베푸는 것처럼 보였지만 배런이 몸을 기울여 무언가를 말했고, 이는 전 대통령의 얼굴에서 미소를 지워버렸다”고 당시를 묘사했다.

누리꾼들 역시 “바이든이 배런에게 들은 말이 대체 뭐냐”며 호기심 섞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해당 장면을 담은 영상은 조회수 수십만 회를 기록하고 있다. 몇몇 사용자들은 “19세의 배런이 83세의 전직 대통령에게 ‘당신은 이제 끝났어’라고 말한 것 아니냐”고 추측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막내 아들 배런 트럼프가 20일(현지시간) 미국 국회의사당 로툰다에서 열린 제60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고 있다. [AP]

급기야 일부 미 언론들에서는 독순술 전문가를 동원해 배런이 한 말을 알아내려 했다. 독순술 전문가 제레미 프리먼은 이날 미 언론에 “바이든은 ‘만나서 반갑다’고 말했고, 배런은 약간 기괴하게도 ‘정확히(Exactly)’라고 답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 언론들은 “‘정확히’라고 대답하는 것은 꽤 이상한 단어 선택으로 보인다”며 “이는 바이든이 얼마 지나지 않아 왜 그렇게 혼란스러운 표정을 지었는지 일부 설명할 수 있다”는 분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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