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국방부, 한일 정책 담당 부차관보에 한국계 존 노 임명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전날 취임 선서
한국, 일본 등 정책 담당

존 노 미 국방부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DAS). [링크드인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김영철 기자] 트럼프 2기 미국 정부에서 한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국가의 국방·안보 정책 담당 국방부 부차관보로 한국계가 임명됐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존 노 국방부 동아시아 부차관보(DAS)가 트럼프 2기 정부가 출범한 전날 취임 선서를 했다.

한국 직급으로 국장급에 해당하는 동아시아 부차관보는 국방부의 인도·태평양 차관보 아래에서 한국, 일본 등에 대한 정책을 담당하는 자리다. 구체적으로는 ▷동아시아 지역 안보 및 국방전략 개발 ▷역내 양자 및 다자 국방·군사 관계 촉진 ▷국방부 기관간 협력 등이 역할이다.

한국계로 스탠포드대 로스쿨 출신인 노 부차관보는 직전에는 미국 하원의 중국특위에서 근무했으며 연방 검사 등을 역임했다.

한편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이 이날 취임한 가운데 국무부 동아태국에도 한국계 인사인 케빈 김 상원 군사위 전문위원이 부차관보로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워싱턴DC 외교가에서 나오고 있다. 김 전문위원은 빌 해거티 상원의원(공화·테네시)의 보좌관을 지냈으며 트럼프 1기 정부 때는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실에서 근무했다.

다만 현재 한국, 일본 등은 로버트 켑키 부차관보가 담당하고 있어 김 전문위원이 부차관보로 임명돼도 어떤 분야를 맡을지는 불투명하다는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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