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판사 살인예고’ 작성자 등 3명 검거…55건 수사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 국가수사본부(국수본)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 계획이 사전 유출된 가운데 1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국가수사본부에 직원들이 출근을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 기자] 경찰이 ‘판사 살인’ 등 흉악범죄 예고 글을 온라인에 작성한 3명을 검거하고 이를 포함한 총 55건에 대한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국가수사본부 수사국은 22일 “사회적 파급력이 높은 정보통신망에 헌법재판소·법원·국회·경찰 등을 비롯한 불특정 다수 대상 흉악범죄를 예고하는 각종 글·영상 게시는 심각한 범죄”라며 이 같이 밝혔다.

경찰이 검거한 3명 중에는 지난 18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적부심사 청구를 기각한 판사를 살해하겠다는 글을 인터넷에 올린 작성자도 포함됐다.

국수본은 “전 시도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를 중심으로 모든 수사역량을 총동원해 게시자를 신속히 추적·검거하고 있다”며 “국민 불안이 해소될 수 있도록 피의자들을 엄정 사법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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