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연휴 해외여행 떠나는 인파…“인천공항 4시간전 와야 여유”

25일 오후 3시 인천공항 주차장 대부분 ‘혼잡’


설 명절 연휴를 앞둔 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장기주차장이 이용객 차량으로 꽉 차 있다.[연합]


[헤럴드경제=김수한 기자] 설 연휴가 시작된 25일 인천국제공항은 해외로 떠나는 여행객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

이날 오후 3시 무렵 인천공항 홈페이지에는 장·단기 주차장 혼잡도가 모두 ‘혼잡’으로 표시돼 있다.

새벽부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는 인천공항이 매우 붐빈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한 엑스(옛 트위터) 이용자는 “인천공항의 인파는 소문대로”라며 “최소 4시간 전에는 도착해야 그나마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다른 이용자는 “셀프백드롭(자동 수하물 위탁)만 30분째 줄을 서 기다리고 있다”고 상황을 전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에 따르면 체크인 카운터는 항공기 출발 3시간 전에 열린다. 카운터에 인파가 몰리고 줄을 서서 보안검색까지 받다 보면 체감 대기 시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

공사는 다만 현재까지 여객 혼잡으로 비행기 이륙이 지연된 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00만명이 넘는 이용객이 인천국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전용기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 등에서 받은 ‘인천공항 설 연휴 기간 여객 예측치’ 자료에 따르면 1월 24일~2월 2일 인천공항 이용객은 출발 승객 104만6647명, 도착 승객 109만4454명으로 총 214만1101명에 이를 전망이다.

일평균으로는 약 21만4110명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 날짜별로는 이날 이용객이 22만7725명으로 가장 많고, 26일 22만7217명, 24일 22만4885명 등 순일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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