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표준지 공시지가, 전년보다 1.84% ↑…강서구 3.06% 가장 높은 상승률

서면 동보프라자 ㎡당 4372만원 최고가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헤럴드경제(부산)=임순택 기자] 부산시는 올해 1월 1일 기준 부산지역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1.84%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부동산 보유세 부담 증가, 복지 수혜 축소 등을 예방하기 위해 정부의 ‘2025년 부동산 가격 공시를 위한 현실화 계획 수정방안’에 따라 올해 시세반영률이 지난 2020년 수준으로 조정된 결과다.

올해 부산시 16개 구·군 표준지는 2만425필지다. 공시지가의 정확성 제고를 위해 지난해 대비 745필지가 추가됐다.

전국 평균 상승률은 2.92%며, 지역별로는 서울이 3.91%로 가장 높았고 인천 1.83%, 대구 1.46%, 울산 1.07%, 경남 1.35%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 내에서는 강서구가 3.06%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다음으로 수영구(2.58%), 해운대구(2.28%), 동래구(1.94%)가 시 평균(1.84%)보다 상승률이 높았다.

나머지 12개 구·군은 시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중구(0.66%)와 동구(0.88%)는 0점대 상승률을 보였다.

부산시 내 표준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지난해와 같은 부산진구 부전동 165-2번지(서면 동보프라자)로, ㎡당 4372만원으로 조사됐다. 가장 낮은 곳은 개발제한구역인 금정구 오륜동 산40번지로 ㎡당 1040원이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열람하거나 관할 구·군청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의신청은 내달 24일까지 ‘부동산 공시가격 알리미’에서 온라인으로 하거나,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에 팩스 또는 우편으로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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