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자스시티, 필라델피아와 2월 10일 슈퍼볼…3년연속 진출
![스위프트와 켈시의 입맞춤](https://img8.yna.co.kr/photo/ap/2025/01/27/PAP20250127137301009_P4.jpg)
ESPN 등 미국 언론은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애로헤드 스타디움에 도착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스위프트의 응원을 받은 캔자스시티 치프스는 26일(미국시간)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풋볼(NFL) 아메리칸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버펄로 빌스를 32-29로 꺾고 제59회 슈퍼볼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경기 뒤 스위프트는 연인인 캔자스시티의 타이트 엔드 트래비스 켈시와 입맞춤하며 미국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했다.
정규리그를 15승 2패로 마친 캔자스시티는 플레이오프에서 휴스턴 텍산스를 23-14로 꺾고 AFC 챔피언십에 올랐고 버펄로를 접전 끝에 물리치고 3년 연속 슈퍼볼 진출에 성공했다.
이제 캔자스시티는 NFL 사상 첫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애슬레틱은 “미국 프로스포츠에서 최근 3연패에 성공한 팀은 2000∼2002년 프로농구(NBA) 3년 연속 정상에 오른 로스앤젤레스 레이커스다. 미국프로야구(MLB)에서는 1998∼2000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 이후 3연패를 달성한 팀이 없다”며 “캔자스시티는 미국 프로스포츠 역사에 남을 도전을 한다”고 전했다.
![스위프트와 켈시](https://img8.yna.co.kr/photo/ap/2025/01/27/PAP20250127137501009_P4.jpg)
59회 슈퍼볼은 2월 10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시저스 슈퍼돔에서 열린다.캔자스시티의 상대는 필라델피아 이글스다.
필라델피아는 26일 치른 내셔널콘퍼런스 챔피언십에서 워싱턴 커맨더스를 55-23으로 눌렀다. 2023년에 열린 57회 슈퍼볼에서도 캔자스시티와 필라델피아가 슈퍼볼에서 맞붙었다.캔자스시티는 당시 필라델피아를 꺾고 우승했다.
캔자스시티 쿼터백 패트릭 머홈스도 통산 4번째이자 3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디애슬레틱은 “3년 연속 슈퍼볼 우승은 톰 브래디도 달성하지 못한 위대한 도전”이라고 설명했다.
머홈스는 “내게는 뛰어난 동료가 있다. 뉴올리언스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NFL에서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머홈스지만, 더 많은 기사를 쏟아내는 건 스위프트다.
AP통신은 “스위프트는 2023-2024시즌부터 켈시와 공개 연애를 했다. 지난 시즌 캔자스시티의 챔피언십, 슈퍼볼 승리를 관중석에서 지켜본 스위프트가 ’2년 연속 챔피언십 우승 세리머니’를 했다”며 “이번 슈퍼볼에서도 스위프트는 많은 관심을 받으며 경기장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