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인스타그램] |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 피겨스케이팅 ‘여제’ 김연아(가) 미국 워싱턴DC 여객기 추락 사고로 희생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추모했다.
김연아는 1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이 올린 워싱턴 DC 여객기 사고 희생자 애도문을 공유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애도문에서 “워싱턴DC 여객기 사고로 인해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피겨스케이팅 선수단을 비롯한 모든 희생자분들을 진심으로 추모한다”며 “그들의 열정과 헌신, 그리고 아름다운 무대를 영원히 기억하겠다”고 했다.
이어 “유가족분들과 동료 선수들, 미국 피겨스케이팅 협회, 그리고 슬픔에 잠긴 모든 분들께 깊은 위로의 뜻을 전하며 희생자분들의 명복을 빈다”고 덧붙였다.
[대한빙상경기연맹] |
한편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 상공에서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와 군용헬기가 충돌해 추락했다.
여객기엔 약 20명의 피겨 스케이팅 선수와 코치 등이 탑승해 있었다. 한국계 10대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과 스펜서 레인,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탑승했다.
이들은 20~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 시(사고기의 출발지)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
이번 사고로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