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서 망신 中 한복침략자..한복패션쇼 ‘법고창신’ 빛났다[함영훈의 멋·맛·쉼]

‘법고창신’ 한복패션쇼


‘법고창신’ 한복패션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지난해 호주의 한국축제에 한 중국인이 난입해 한복이 중국것이라도 우기더니, 프랑스의 중국인 유학생 몇몇이 파리에서 직설적이지는 않지만 한복이 자기네 것이라고 주장하는 취지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디올 본사로 찾아가, “디올이 중국 명나라 옷 ‘마미군’을 도용했다. 중국문화를 도용하지 말라”고 주장했던 것.

그런데 중국어로 된 중국 백과사전 ‘마미군’을 보면 ‘마미군은 조선에서 시작되어 명나라로 들어왔다. 처음에는 부유한 상인, 귀족 등이 입었으나 나중에 유행이 되었다. 옷이 화려하고 사치스러워 명나라 홍치제가 통치할 때 금지시켰다’는 내용이 명시돼 있다.

프랑스로 유학간 중국 학생들은 나름 똑똑한 척, 우회적으로 한복의 소유권을 주장하려 했지만, 무지에 의한 허위 주장임을 스스로 노출하고 말았다.

한복, 명품브랜드 중심에 서다!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한문화진흥협회가 함께한 ‘법고창신’ 한복패션쇼


우리고유의 한복을 지구촌에 널리 확산시키고,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는 한문화진흥협회가 최근 현대백화점 판교점과 협력하여 멋진 한복패션쇼를 열었다.

‘법고창신(法古創新)’‘옛것을 본받아 새로운 것을 창조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제작한 특별 한복패션쇼였다. 중국 동북공정 역사왜곡자들이 베끼려고 해도 베낄수 없는 우리의 멋, 손기술이다.

이번 패션쇼는 대한민국을 비롯하여 프랑스, 태국 등 세계 각국에서 동시에 개최되는 글로벌 대회, ‘대한민국 한복모델 선발대회’의 최종 결선에서 우수한 기량과 아름다움을 인정받은 수상자들이 런웨이에 올라 대한민국 전통 복식인 한복의 아름다움과 문화적 가치를 선보였다.

한복모델들은 정교한 디자인과 품격을 갖춘 한복 의상을 통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루는 미학을 구현한 한복모델의 런웨이마다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현대백화점 법고창신 한복패션쇼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한복 작품들은 한문화진흥협회가 미국 수도 워싱턴DC의 케네디 센터에서 최초로 열린 한복 패션쇼를 비롯하여 프랑스, 브라질, 아랍에미리트, 독일, 중국, 대만, 일본 등 세계 5대 권역에서 소개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한복 컬렉션으로 한복외교사절단의 함은정 디자이너와 신애수 디자이너 작품들로 구성되었다.

정사무엘 회장은 “본 행사를 통해 한복이 지닌 전통적 가치와 현대적 감각이 조화를 이루며, 더 많은 이들이 한복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백화점 판교점과의 수준 높은 협력을 통해 전통 문화가 현대적 감각과 접목되는 다양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던 행사의 의미를 더욱 강조하였다.

한복패션쇼 법고창신


한문화진흥협회는 대한민국 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각국과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한복패션쇼, 세계의상페스티벌, 세계문화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를 개최하며, 전통문화의 계승과 세계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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