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만원짜리 벽걸이 스탠바이미 온다”…LG 대박상품 4년만에 ‘컴백’

5일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서 사전예약
화면만 분리 사용 가능, 21일 정식 출시


올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5에서 첫 공개된 ‘LG 스탠바이미 2’. 김민지 기자


[헤럴드경제=김현일 기자] LG전자의 히트상품 ‘LG 스탠바이미’가 4년 만에 ‘LG 스탠바이미 2’로 돌아온다.

LG전자는 ‘LG 스탠바이미 2’를 오는 21일 정식 출시한다고 2일 밝혔다. 국내 출하가는 129만원이다. 가전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LG전자는 오는 5일 오후 8시 LG전자 온라인브랜드샵에서 진행하는 라이브방송을 시작으로 18일까지 LG 스탠바이미 2 사전 예약을 진행한다.

무빙휠(바퀴)을 결합한 스탠바이미는 이동성이 뛰어나고 다양한 자세로 시청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이라는 분야를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LG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반영해 장점을 더욱 강화한 LG 스탠바이미 2를 내놨다.

이번 신제품은 나사를 푸는 등 복잡한 과정 없이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할 수 있다. 스탠드에 내장됐던 배터리를 화면부로 옮겨 분리된 상태에서 따로 사용할 수 있다.

화면부의 USB-C 포트를 통해 간편하게 충전도 가능하다. 고용량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액세서리를 활용해 ‘LG 스탠바이미 2’를 태블릿처럼 세워두고 사용하는 모습.


전용 액세서리를 사용하면 분리한 화면부를 태블릿PC처럼 책상테이블 등에 올려두고 즐길 수 있다. 스트랩 액세서리와 벽걸이 홀더를 결합해 벽에 걸어두고 액자벽시계 등으로도 활용 가능하다.

LG 스탠바이미 2는 27형 QHD(2560X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제품(FHD 디스플레이) 대비 한층 향상된 화질을 제공한다.

또한, AI 프로세서 알파8 2세대를 탑재해 AI가 화질과 음질을 최적의 상태로 보정해 전달한다. 스피커는 화면부 측면에 배치돼 전작의 후방향 스피커보다 또렷한 사운드를 들려준다.

USB-C 포트로 IT 기기와 연결하면 데이터 전송과 화면 공유도 가능하다. 기본 제공되는 마그네틱 리모컨은 제품 상단에 붙일 수 있어 보관이 간편하다. LG 스마트 TV용 인공지능리모컨과도 호환 가능하다.

LG전자의 독자 스마트TV 플랫폼 웹(web)OS를 탑재해 OTT 및 클라우드 게임은 물론 화면을 세로로 돌려 웹툰, 숏폼 콘텐츠 등도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테마의 시계달력포스터 등을 띄워 벽에 걸면 인테리어 오브제 역할도 한다.

원거리 음성 인식 기능을 통해 “하이 엘지, 스포츠 경기 결과 알려줘”, “볼륨 높여줘”와 같이 말하면 제품에 탑재된 마이크가 이를 인식해 작동한다.

백선필 LG전자 TV상품기획담당은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완전히 새로워진 이동식 라이프스타일 스크린 LG 스탠바이미 2를 앞세워 고객에게 나만의 공간에서 즐기는 차별화된 시청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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