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백종원 직접 해명에도 ‘빽햄 고가 논란’ 더본코리아 신저가

지난해 11월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한국거래소에서 진행된 코스피 상장 기념식에 참석한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빽햄의 고가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하고 나섰지만 주식시장 반응은 차갑다.

3일 오전 9시 40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더본코리아는 전 거래일보다 3.61% 내린 2만94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달 17일 이후 8거래일 연속 하락이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설 명절을 맞아 내놓은 빽햄 선물세트가 지나치게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해당 선물세트는 정가 5만1900원이지만 45% 할인해 2만8500원에 판매했다. 백 대표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빽햄을 적극 홍보하기도 했다.

하지만 돼지고기 함량이 경쟁제품보다 낮은데 비해 할인 판매가격은 높아 빽햄이 일부러 정가를 높이 책정한 뒤 할인을 크게 하는 것처럼 소비자를 기만한 것 아니냐는 비파을 받았다.

이에 백 대표는 생산 단가 차이와 부대찌개에 어울리는 양념류가 들어갔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해명했다.

더본코리아는 지난해 11월 6일 공모가 3만4000원에 상장했다. 상장 당일 6만4500원까지 주가가 올랐지만 이후 하락세를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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