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교육청, 학교 신설 2교 교육부 최종 승인

경북교육청사 전경.[경북교육청 제공]


[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교육청은 지난달 교육부로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가칭)이인중학교와 경산시 중산동 (가칭)중산초등학교 신설에 대한 최종 승인 받아 올해부터 본격적인 학교설립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가칭)이인중학교는 포항시 북구 이인지구에 일반 36학급, 특수 2학급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흥해읍은 이인지구 외에도 포항융합기술산업지구와 KTX신도시지구, 대련신도시지구 등 공동주택 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중학교 신설이 시급한 지역이다.

이번 교육부 신설 승인으로 이인지구와 인근 개발지구 약 2만3000세대의 공동주택 입주 예정 학생과 학부모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가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가칭)이인중학교가 설립되면 이인중학구가 신설돼 흥해읍 이인지구에 있는 달전초등학교와 (가칭)대련초등학교 졸업생들이 진학할 수 있게 된다.

(가칭)중산초등학교는 경산시 중산동에 일반 46학급, 특수 1학급, 유치원 3학급 규모로 신설될 예정이다.

경산시 중산지구 9579세대 개발 사업계획이 확정되면서 유발되는 학생들을 배치하기 위해 기존 성암초등학교를 2019년도에 중산지구로 이전했으나 개발지구 내 유일한 초등학교인 성암초등학교는 2024년도에 56학급 1504명으로, 2019년 설립 당시 완성한 42학급 규모를 이미 초과한 상태다.

현재 학교부지 협소로 인해 증축이 어려운 상황에서, 신규 공동주택이 분양되면 더 이상의 학생 배치는 불가능하게 돼 초등학교 신설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경북교육청은 (가칭)중산초등학교가 신설되면 학생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중산1지구와 중산2지구 내 통학구역 조정을 통해 학급 과밀 문제를 사전에 해소하고 학생들을 적정 배치할 계획이다.

이번에 신설 승인을 받은 두 학교는 행재정적 절차를 거쳐 각 지역교육지원청이 개교 일정과 구체적인 설립계획을 수립한 후 학교설립을 추진하게 된다.

임종식 경북교육감은 “공동주택 개발에 따른 원거리 통학 문제와 학급 과밀 문제를 해결해 학생들이 더욱 나은 교육 환경에서 교육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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