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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4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 배임·성남FC 뇌물’ 관련 1심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국민의힘에 대해 “헌정 질서를 통째로 파괴한 군사 반란 행위를 비호하고 오히려 재판부를 공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대장동·성남에프씨(FC)·백현동 개발 비리 의혹’ 재판 출석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서 취재진을 만나 이같이 말하며 “이렇게 하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가 유지될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정치를 하더라도 최소한의 도를 지켜야 한다”며 “우리 국민들 모두의 합의라고 할 수 있는 헌법상 원리를 완전히 파괴하는 군사 반란 행위 내란 행위에 대해서 이렇게 옹호하고 지원하고 그러면 되겠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무런 증거 없는 정치 탄압용 이런 조작 기소 사건보다 국민의힘 1호 당원이 벌인 내란 사건에 관심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자신의 재판과 관련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이 대표는 성남시장으로 재직하던 2014년 8월부터 대장동 사업 과정에서 알게 된 직무상 비밀을 누설해 민간사업자들이 7886억 원 상당의 이득을 보게 한 혐의 등으로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