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기대선시 핵심 변수 꼽히는 2030…尹탄핵심판 ‘불신’ 더 많았다[數싸움]

6일 공개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전체 응답자에선 ‘신뢰’ 52% vs ‘불신’ 43%
18~29세 ‘신뢰’ 40% vs ‘불신’ 53% 집계돼
30~39세 ‘신뢰’ 43% vs ‘불신’ 54% 나타나
2030, 조기대선 현실화 때 핵심 변수층 꼽혀
여야 정치권, 여론조사 결과 주목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깃발이 바람에 휘날리는 모습.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헌법재판소가 심리 중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 이른바 ‘2030’으로 불리는 연령대에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 비율이 ‘신뢰한다’보다 높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조기대선이 현실화 되면 여야 모두 30대 이하 젊은층 표심이 핵심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하는 상황에서, 이같은 여론조사 결과에 정치권이 주목하고 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3~5일 만 18세 이상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 중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이 52%로 집계됐다.

반면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은 43%였다. ‘모름/무응답’ 5%로 나타났다.

[NBS 제공]


긍정 인식이 부정 인식보다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지만 조사 결과를 세부적으로 들여다보면 연령대별로 달랐다.

18~29세의 경우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은 40%로 집계됐는데,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은 53%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30~39세에서도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은 43%,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은 54%로 각각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3%로 나타났다.

70세 이상에서도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의견이 수치상으로는 높았다. 다만 부정 인식이 44%,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이 43%로 엇비슷한 결과가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2%로 조사됐다.

40대의 경우 긍정 인식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40~49세에선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이 70%,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은 24%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5%였다.

50~59세에선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 58%,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 40%로 각각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2%로 나타났다.

60~69세에선 ‘신뢰한다’(매우 신뢰+신뢰하는 편)는 긍정 인식 51%, ‘신뢰하지 않는다’(전혀 신뢰하지 않는다+신뢰하지 않는 편)는 부정 인식 46%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3%였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0.0%다.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3.1%P)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 및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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