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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경찰이 경계근무를 하고 있다. [연합] |
[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수감된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에서 흉기 난동을 벌인 4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특수협박 혐의로 40대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6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후 7시 40분께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가 진행 중이던 의왕시 포일동 서울구치소 앞 주차장에서 흉기를 들고 타인을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서울구치소 앞에 흉기를 든 사람이 있다”는 내용의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해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의 범행으로 인해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앞에서는 보수 성향 단체 소속 회원 등 100여명이 모여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를 열고 있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와 집회 참여 여부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된 뒤 같은 달 26일 재판에 넘겨진 상태다. 이날은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 출석해 탄핵 심판 6차 변론을 바치고 오후 6시50분께 서울구치소에 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