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 대왕고래 예산삭감에 계엄…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쳐”

“전문가도 아니면서 결과적으로 뻥!”
“그 죄 어떻게 다 받나” 직격


씨드릴의 시추선 웨스타카펠라호가 지난해 12월20일 새벽 포항 앞바다에서 약 40㎞ 떨어진 대왕고래 구조 시추 지점에 정박해 정확한 시추위치를 조정하고 있다. [사진=한국석유공사]


[헤럴드경제=문혜현 기자] 정부가 동해 심해 유전 탐사인 ‘대왕고래 프로젝트’ 결과 사실상 경제성이 없다고 발표하자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무식한 사람이 부지런하면 사고 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6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대왕고래 때문에 예산 삭감했다고 계엄하더니 윤석열 등 터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에서 비상계엄 선포 이유로 야당의 일방적 예산 삭감으로 국정이 마비됐기 때문이라고 주장해 왔는데, 대표적인 사례로 대왕고래 프로젝트를 언급했다.

이에 박 의원은 “전문가도 아니면서 대왕고래 사업 석유 시추에 대해 국무회의 중 나와 약 5분 대통령께서 직접 발표하고 질문도 안 받고 쏙 들어가시더니 결과적으로 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예산 삭감 잘한 것 아닌가”라며 “그 죄를 어떻게 다 받으시려나”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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