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대임 UST 신임총장 “韓 미래 이끌 과학인재 양성 사활”

강대임 UST 6대 신임총장이 12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전하고 있다.[UST 제공]


[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급격한 변화의 시대에 100년을 내다보며 가치 창출형 글로벌 인재 양성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국가 연구소대학 UST(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제 6대 총장에 강대임(사진) 박사가 11일 취임했다. 임기는 4년이다.

강 신임 총장은 KAIST 기계공학 박사를 취득하고,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본부장을 거쳐 원장을 역임했다. 국제측정연합(IMEKO) 회장,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자문위원 및 특별위원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 등을 지내며 글로벌 경쟁력과 과학기술 정책 및 경영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과 역량을 갖췄다.

UST는 12일 오후 대강당에서 김영식 대학원대학운영위원회 위원장(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전·현직 설립연구기관장 등 내·외 귀빈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취임식을 가졌다.

강 신임총장은 UST가 국가 발전을 견인하고 학생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설립연구기관인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협력·소통하며 노력해 나갈 것임을 강조했다.

강 총장은 “UST의 전공 운영체계를 고도화하여 4C(Creative, Convergence, Challenge, Collaboration)형 인재 즉 창의·융합·도전·협력형 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 우수 대학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강대임 UST 총장이 교기를 흔들고 있다. [UST 제공]


또한 “기업가 정신 함양 교육 등을 통해 도전형 인재를 양성하고 산·학·연 연계 강화를 위한 교육을 확대하여 UST가 지역 발전을 선도해 가는 등 가치 창출형 교육 모델을 확충하겠다”면서 이를 위해 “지속적이고 안정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운영 기반을 확충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UST는 제 6대 강 총장 취임을 계기로 보다 내실 있는 대학운영을 통해 ‘글로벌 No.1 국가연구소 대학’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US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해양수산부 등 산하 34개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여 석·박사 과학기술인재를 양성하는 고등교육기관이다. 지난 2003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3788명의 석·박사 인재를 배출으며 교수와 학생이 각 1500여명인 1:1 비율로 국가연구개발 과제 기반의 연구현장 중심의 교육이 가장 큰 특징이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