퀵커머스 즉시배송 매출 317% ↑…재구매율 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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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제공] |
[헤럴드경제=신현주 기자] 홈플러스는 온라인 매출이 이달 1조5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홈플러스 전체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로, 5분의 1을 넘어섰다.
홈플러스는 온라인 매출 1조 돌파 후 3년 만에 새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온라인 매출은 이번 회계연도(2024년 3월~2025년 2월)에도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성장의 열쇠는 식품이었다. 식품 매출 비중은 86%다. 장보기 주요 품목인 과일, 채소, 수산, 축산 계란, 건조식품 등 신선식품 매출이 최대 17% 늘었다.
비식품의 성장세도 뚜렷했다. 생활용품이나 의류뿐만 아니라 가전이 높은 매출 신장률을 보였다. 올해 홈플러스 온라인 가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퀵커머스 ‘즉시배송’의 매출 신장률은 34%다. ‘즉시배송’ 서비스를 시작한 2021년 2월 대비 매출은 무려 317% 올랐다.
재구매율도 높다. 이번 회계연도 홈플러스 온라인 재구매율은 64%다. 10명 중 6명이 홈플러스 앱을 찾았다는 의미다. 온·오프라인 통합 무료 멤버십을 통한 혜택을 제공하고, AI(인공지능)를 활용해 고객 맞춤형으로 앱을 운영한 결과다. 단골 고객(VIP+ 등급 고객)과 신규 고객(Family+ 등급 고객) 신장률은 각각 23%, 17%였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분장은 “전체 매출 중 온라인 매출 비중이 20%를 웃돈 것은 이례적이고 의미 있는 기록”이라며 “품질과 배송 경쟁력을 강화해 앞으로 더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