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라인호텔 경매로 처분…1억달러 대출 상환못해

라인호텔
경매로 넘어가게 된 라인호텔[사진=장효창]

LA한인타운 윌셔블러바드 선상에 위치한 호텔 ‘더 라인 LA(3515 Wilshire Blvd·이하 라인)이 경매로 넘어가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

LA 한인타운 중심부에 위치한 라인은 1억달러에 달하는 대출금을 상환하지 못해 채무불이행(Default)상태에 빠져 앞으로 90일 이내에 매각 처리될 것이라고 각종 부동산매체가 전했다.

호텔 소유주인 론 버클이 설립한 유한투자회사 유카피아는 지난 2022년 라인 재융자를 위해 대출 업체 코텐 리얼 에스테이트 파프너스로부터 1억달러의 대출을 받았지만 유카피아가 소유한 호텔 운영 및 관리 업체인 RECO 윌셔가 올해 1월 대출 상환금과 비상 운영을 위한 예비기금(Short fall reserve)을 납부하지 못하면서 디폴트 처리 됐다.

현재 라인이 정확한 부채 규모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보통 숙박업체의 경우 대출 상환금에 더해 수익 부족 시 이를 충당할 수 있는 운영 부족 예비금을 더해 납부해야 한다”라며 “이를 처리하지 못할 경우 건물은 공지 후 90일 이내에 매각 절차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인의 경우 수익 부족도 있겠지만 실 소유주들간의 분쟁이 채무 불이행의 이유가 된 것으로 알려진다. 현 소유주가 일단 매각 처리 후 이를 다시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라인은 2011년 그로서리 체인 및 호텔 전문 투자자 존 버클이 앤드류 조블리의 시덜 그룹과 함께 기존 윌셔 플라자 호텔을 인수한 후 리모델링했다.

순조롭게 운영되던 호텔은 지난 2017년 이후 버클과 조블리가 경영권 문제로 법정 소송을 진행하면서 운영에 위기를 겪기 시작했다.

결국 조블리는 지난 2021년 자신의 라인 지분을 소호 하우스란 곳에 매각했는데 이 소호 하우스는 존 버클이 실 소유주인 것으로 알려진다.최한승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