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웨이항공, 대명소노 품에 안겼다…티웨이홀딩스 장초반 ‘상한가’ [투자360]

티웨이항공이 B777 한정자격 소지자 대상 운항승무원 인력을 공개 채용한다. [티웨이항공 제공]


[헤럴드경제=신동윤 기자] 호텔·리조트기업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을 인수했다는 소식에 27일 장 초반 티웨이홀딩스를 비롯한 관련 종목이 일제히 급등 중이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8분 기준 코스피 시장에서 티웨이홀딩스는 전 거래일보다 20.73% 오른 856원에 거래되고 있다.

16%대 급등세로 출발해 개장 직후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른 921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티웨이항공(3.80%), 예림당(3.53%)도 오르고 있다.

반면 대명소노시즌(-2.55%)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대명소노그룹에 따르면 소노인터내셔널은 티웨이항공의 최대주주인 예림당과 예람당 오너 일가가 보유한 티웨이홀딩스 지분 전량을 인수하는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매매계약 대상은 티웨이홀딩스 주식 총 5234만주(지분율 46.26%)로, 인수 가격은 2500억원이다. 주당 인수가격은 4776원으로, 이날 장중 기록한 상한가 921원의 5배가 넘는다.

티웨이홀딩스는 티웨이항공 지분 28.02%를 가진 최대주주로, 대명소노그룹은 소노인터내셔널과 대명소노시즌을 통해 티웨이항공 지분 26.77%를 가진 상태였으며 이번 주식 인수로 사실상 티웨이항공 지분 54.79%를 보유하게 됐다.

대명소노그룹은 앞으로 티웨이항공과 기존 호텔·리조트의 시너지를 위해 노력하는 한편 에어프리미아 인수도 추진, 두 항공사 합병을 통해 새 항공사를 출범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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