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러시아·베트남·인도 등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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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매장에 오리온 제품이 진열돼 있다. [오리온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오리온은 2024년 출시 50주년을 맞은 ‘초코파이情’의 글로벌 판매량이 40억개를 넘어서며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금액으로는 5800억원에 달한다.
1974년 출시 이래 누적판매량은 500억개를 돌파했다. 누적매출로는 8조원을 넘어섰다. 해외에서만 전체의 67%에 달하는 5조5000억원의 누적매출을 올렸다.
현재 초코파이는 전 세계 60여 개 국가에서 총 24종이 판매되고 있다. 한국, 중국, 베트남, 러시아, 인도에서는 현지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오리지널과 바나나 맛을 판매 중이다. 또한, 계절마다 한정판 제품들을 출시해 완판을 기록했다.
중국에서는 중국 대표 브랜드 평가 기관인 ‘Chnbrand’가 발표하는 ‘중국 고객추천지수’(C- NPS) 파이 부문에서 1위를 7번 차지했다. 이는 해당 브랜드를 얼마나 적극적으로 추천할 의사가 있는지를 측정하는 지표로 고객의 신뢰와 충성도를 반영한다.
러시아에서는 지난해 전 세계 초코파이 판매량의 40%에 해당하는 16억개가 판매됐다. 현지 식문화를 반영한 잼을 활용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해외 법인 중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베트남에서는 현지 파이 시장점유율 1위로 제사상에도 올라가는 등 국민간식으로 통용되고 있다. 인도에서도 현지인이 가장 선호하는 딸기와 과일 소비량 1위인 망고를 접목한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는 등 현지화 전략을 통해 시장을 공략해 나가고 있다.
오리온 관계자는 “초코파이는 초콜릿, 비스킷, 캔디 기술이 융합된 오리온 제과기술의 집약체”라며 “오리온 초코파이만의 정서적 가치까지 전 세계인 모두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