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2번·뺑소니’ 김흥국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 기회 달라”

가수 김흥국 [연합]


[헤럴드경제=김보영 기자] 음주운전과 뺑소니 등으로 물의를 빚은 가수 김흥국이 복귀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했다.

김흥국은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김흥국 들이대TV’에 ‘악플 그만! 서로에게 따듯한 한마디’라는 제목의 쇼츠를 게재했다.

김흥국은 “요즘 연예계 뉴스를 보면서 선배로서 마음이 아파서 한마디하고 싶다”며 “20대에 스타가 돼서 열심히 활동하는데 사람이 살다 보면 별일들이 많다. 그래도 반성하고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는데 왜들 그렇게 악플이나 미워하는지. 그래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걸 보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김흥국은 이어 “나도 마찬가지”라며 “나도 방송에 복귀해야 하는데 다들 아시다시피 많은 악플에 시달리고 있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살다 보면 실수할 수 있다”며 “그러다가 반성하고 용서하고 하면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셨으면 좋겠다. 우리 연예인들을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흥국은 과거 음주운전과 뺑소니 사고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 1997년 음주운전 중 뺑소니 사고를 내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으며 방송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복귀해 음주운전 추방 캠페인에 참여했지만, 2013년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또한, 2021년 4월에는 서울 용산구에서 불법 좌회전하다 황색 신호에서 직진하던 오토바이와 충돌 후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떠나 논란이 됐다. 김흥국은 “뺑소니가 아니다”, “오토바이 운전자가 먼저 부딪혔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같은 해 11월 벌금 700만원을 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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