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브코리아 주최 여의도 집회에
오후 2시 기준 與의원 36명 참석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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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앞줄 왼쪽) 전 국민의힘 원내대표, 김기현(앞줄 가운데) 전 대표 등 국민의힘 의원들이 1일 서울 여의대로에서 열린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가한 모습. [연합] |
[헤럴드경제=안대용 기자] 국민의힘 의원들이 삼일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 참석했다. 이들은 윤 대통령 탄핵심판에서 헌법재판소가 기각 결정을 해 윤 대통령이 직무에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권에 따르면 국민의힘 의원들은 이날 서울 여의도역 인근에서 개최된 세이브코리아 주최 3.1절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했다. 김기현 전 대표,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한 중진 의원들과 초선·재선 의원이 두루 참석했는데, 오후 2시 기준 36명의 의원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기현 의원은 이날 발언대에 올라 “오늘 이렇게 애국시민 여러분들께서 와주셔서 나라가 살아날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오늘은 삼일절 106주년 기념일”이라며 “조선의 독립을 민초들이, 그 백성들이 이뤄냈던 것처럼 대한민국을 살리는 것도 바로 여기 계신 국민들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은 절대 안 되겠죠”라고 외쳤다.
또 “얼마 전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 마지막 심리 과정에서 최종 진술하는 거 들으셨나. 저는 들으면서 눈물이 났다”며 “얼마나 외로웠을까, 힘들었을까 싶었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개인의 안일함보다는 나라를 살리기 위해서라도, 고통스럽더라도, 가시밭길이라도 이 길 가야겠다는 지도자의 모습을 봤다”며 “그렇지 않나”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윤 대통령이 반드시 다시 복귀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여러분들 동감하시나”라며 “오늘 함께해주시는 여러분들의 그 힘으로 ‘하나님 살려주십시오’ 이 외침이 하늘에 꼭 상달될 것으로 믿는다. 우리 국민의힘 의원들 모두 여러분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