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0일 이재용 만난다…“청년 사회진출 지원방안 논의 기대”

“李, 20일 역삼동 싸피 아카데미 방문”
“통상·경제현안 등 논의주제 열려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대장동·백현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 사건 1심 속행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연합]


[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20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만난다.

민주당은 4일 오전 공지를 통해 “이 대표는 오는 20일에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가 운영하는 서울 역삼동 싸피(SSAFY·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아카데미를 방문한다”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측에서는 이 회장을 비롯한 싸피 관계자들이 이 대표와 만날 예정이다.

민주당은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는 청년들의 취업 지원과 소프트웨어 교육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며 “경제 위기 속에 가장 고충이 큰 청년들의 사회진출 등에 대한 심도깊은 대화와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두 사람의 만남 성사 배경에 대해 “그동안 SK, 현대, 화성에 있는 중소기업 방문 등 현장 기업 방문 일정이 있었다. 삼성에도 제안했던 바 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다른 기업과 만나는 일정도) 협의가 완료되면 순차적으로 공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관계자는 ‘이 대표와 이 회장의 만남이 민주당의 반도체특별법 관련 결정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는 “삼성전자는 반도체 수출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기업”이라며 “통상문제와 경제 현안 등이 토론 주제로 잡혀있지는 않지만 논의 소재로 열려있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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