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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앞에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이상섭 기자 |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연세대가 휴학 중인 의대생들을 기숙사에서 퇴소시키자 일부 학생들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4일 연세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의대생 전용 기숙사인 ‘제중학사’에서 1학기 휴학한 학생들을 퇴소시켰다. 제중학사의 입소 자격이 재학생으로 한정된다는 내규에 따른 것이다.
학교 측은 지난해의 경우엔 학기 중 휴학을 했기 때문에 학생들을 기숙사에 머물 수 있도록 했지만, 이미 휴학한 학생들의 경우 새 학기 기숙사 입소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일부 의대생은 ‘학교 측이 기숙사를 무기로 동맹 휴학생들에게 불이익을 주는 게 아니냐’고 날을 세웠다. 대학생 커뮤니티 ‘에브리타임’ 연세대 의대 게시판에는 내규상 입소 자격이 없는 치대, 간호대생도 제중학사에 거주 중이라며 “결론을 미리 정해놓고 근거를 찾지 말라”며 학교 측 대응을 비판하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