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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가 지난달 28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언론계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열고 운영방향을 논의하고 있다. |
[헤럴드경제(울산)=박동순기자]산업수도 울산의 상징인 ‘2025 울산공업축제’가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오는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4일 동안 울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철 공업축제추진위원장은 지난달 28일 울산시청 본관 2층 대회의실에서 언론계 등 4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업축제 추진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부활 2년 만에 100만 명이 방문하는 등 지역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한 공업축제의 성과와 한계를 되짚어 보면서 2025년 축제의 성공적인 운영방향을 논의했다.
1967년 자동차·조선·석유화학·비철금속 등 울산의 주력 업종을 대표하는 거리 퍼레이드 등 공업도시 울산을 알리기 위해 시작된 울산공업축제는 1988년 막을 내렸다. 그리고 35년 만인 2023년 퍼레이드와 공연, 연계행사, 전시·체험 행사로 부활해 지난해 축제에는 100만 명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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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1962년 1월 우리나라 첫 특정공업지구로 지정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1967년 4월 20일 울산공업탑이 탄생했다. 톱니바퀴 위에 철근 콘크리트 기둥 다섯 개가 세워져 있고 꼭대기에는 월계수가 감싼 지구본이 있다. 지구본은 세계 평화를, 월계수 잎은 승리를, 톱니바퀴는 공업을 상징한다. |
2025 울산공업축제는 ‘최강! 울산’이라는 이상과 ‘울산이 대한민국입니다’라는 구호로 대한민국 ‘공업도시’에서 ‘산업수도’를 거쳐 ‘꿈의 도시’로 나아가는 울산의 정체성을 담은 위대한 울산 사람들의 축제로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울산의 ‘과거-현재-미래’를 보여주는 거리 행진(퍼레이드)을 시작으로 ▷태화강국가정원 남구 둔치에서 가을밤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개막식 ▷강동 몽돌해변의 밤하늘을 화려하게 수놓을 폐막 불꽃쇼까지 다양하고 풍성한 축제로 꾸려진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축제 부활 이후 2년 동안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성과는 극대화하고 한계는 보완해 위대한 울산사람의 자부심을 드높이는 축제로 만들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