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법부 향한 ‘폭동’ 우려에…이재명 “역사에 죄 짓지 말라” 경고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고 마음 움직여라”
“폭력선동은 반드시 대가 치를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임세준 기자


[헤럴드경제=박자연 기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6일 “역사에 죄를 짓지 마십시오”라며 사법부를 향한 폭력 선동을 자제하라고 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소통망(SNS)에 올린 글에 “대한민국은 역사에 남을 평화혁명을 완수한 위대한 ‘대한국민’ 보유 국가다”라며 “어떠한 폭력도 정의를 죽이지 못한다.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마틴 루터 킹의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이라는 말을 인용하며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고 마음을 움직여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폭력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경고하며 “그러한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리고 했다.

한편 지난 1월 14일 탄핵 심판이 시작된 이후 지난 4일까지 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에는 ‘폭동’이라는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이 약 520건 올라온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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