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희망가 5조~6조원…세부 조건 협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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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제공] |
[헤럴드경제=정석준 기자]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위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와 협상을 진행 중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CJ그룹과 MBK는 최근 협상을 시작해 가격 등 세부 조건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부는 동물 사료용 첨가제와 식품 조미 소재 등을 생산한다. 특히 8대 사료용 아미노산 중 라이신 등 5개 품목은 세계 1위로 평가된다. 지난해 매출은 4조295억원, 영업이익 3376억을 기록했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 11월 바이오 사업부 매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부 매각으로 자본을 확보해 재무 안전성 개선과 식품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데 쓸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CJ그룹은 MBK 외에 중국 기업들과도 협상을 진행했으나 MBK가 적극적 의지를 보이면서 대화가 빨리 진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CJ그룹은 바이오사업부 인수가를 5조~6조원으로 책정한다. 다만, 아직 양측은 구체적인 가격에 관해 합의를 이루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MBK파트너스는 국내 1위의 PEF로 기업회생절차에 들어간 홈플러스를 비롯해 오스템임플란트, 네파 등의 기업을 인수해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