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동)=김병진 기자]경북도는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위기 단계를 시군별 차등 발령한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 경기 양주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해 경북에서도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상향됐으나 지난 6일 0시부터 경기도에서 이동제한 조치가 해제됨에 따라 경북지역에서도 시군별로 위기 단계가 차등 발령된다.
이에 따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생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양돈농장 발생 4개 시군(안동, 영천, 영덕, 예천)과 야생멧돼지 검출 및 인접 8개 시군(의성, 문경, 상주, 구미, 청송, 봉화, 영양, 영주)은 ‘심각’ 단계가 유지되고 그 외 10개 시군은 ‘주의’로 하향 조정된다.
앞으로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또 발생하면 전국 단위 ‘심각’으로 단계가 다시 상향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경기 양주지역 방역지역 해제에 따라 위기 단계 변경으로 위험도 높은 지역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역 조치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라는 생각으로 양돈농장에서는 8대 방역시설관리 및 소독 강화 등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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